뉴스/정치

장애, 배려의 대상이 아닌 공감의 대상

주간평택 2024. 12.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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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 슬로프 사용할수 있도록 경계석 낮추는 시설 정비사업 필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점검 활성화 방안 찾아야…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순이 의원은 7일 제1차 본회의에서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한 편의시설 재정비 추진”에 따른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7분 발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저상버스 승차시 사용하는 슬로프와 보도블럭간 유격간격과 도로변 보행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된 현장을 공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5년간의 국가정책 방향 및 추진계획을 담은 법정 계획에서 제4차 교통약자 이동 편의 확정 고시에 의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중 62%를 저상버스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평택시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되는 버스 299대 중 저상버스는 56대에 불과해 전체의 18.7 %이다.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은' 버스를 의미한다. 실내 바닥이 낮은 덕분에 노인,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깁스 착용자 등의 교통약자자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승객들 역시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또한, 휠체어유모차 등 가 들어갈 수 있도록 좌석이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대표적인 유니버셜 디자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20년도 기준 경기도 평택시 기본 통계(KOSIS)에 의하면 평택시 인구 560,475명 중 장애가 등록된 시민은 24,881명으로 전체인구의 4.4%이며, 지체 및 시각장애인은 등록 장애인의 59.6%를 차지하는 14,841명이다.

이에 김 의원은 장애인 보행 안전을 위해 저상버스를 마을버스로까지 확대 도입하고, 저상버스에 설치된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의 보도블럭 경계석 상한 폭을 폐지해 턱을 낮추는 시설 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외에도 도로변에 설치된 보행로 점자 블럭이 목적에 맞게 잘 활용되도록 사전‧사후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7일 제1차 본회의로 시작된 의사일정은 8일 조례안 심의, 9일부터 13일까지 업무보고 청취, 14일 제2차 본회의 진행으로 마친다.

권현미 기자 brice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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