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 도전
아동 표준조사 및 시민 의견수렴 최종 보고 진행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5일 평택시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와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위한 아동 표준조사 및 시민 의견수렴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2024년 11월부터 진행된 아동 표준조사와 시민 의견수렴 연구 용역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위한 필수 절차 중 하나다. 평택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3개 권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12곳, 초등학교 및 중학교 각각 9곳, 고등학교 8곳에서 총 1,579명(아동 1,065명, 보호자 328명, 아동시설 종사자 18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100여 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시민단체(NGO) 등이 협력해야 한다는 유니세프의 제안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서 규정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행정 체계와 제도를 갖춘 도시를 선정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부여한다. 이는 단순한 인증을 넘어, 정책 전반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평택시는 2021년 전국에서 67번째, 경기도에서 10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4년 동안 아동의 복지를 증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상위 인증을 목표로 더욱 발전된 정책과 실행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국제 기준을 반영하여 아동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평택시 내 약 9만 9천 명의 아동이 자신의 목소리를 존중받고 최선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평택시는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권현미 기자 brice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