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 국회의원, 자서전 출판 기념회 열어
‘세상의 온도’ 초선의원의 지난 3년…진솔함 담은 이야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리는 것, 시민에 대한 예의라 생각”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이 초선의원으로서 지난 3년간 보고, 겪고, 느낀 것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책에 담아 출판했다. 홍 의원은 16일 국제대 컨벤션센터에서 자서전 ‘세상의 온도’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윤영찬(성남 중원)·박용진(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이익제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윤봉남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상호 동행 평택지회장, 김현제 평택시보훈협의회장, 김재균·서현옥 경기도의원, 유승영 평택시의장, 이윤하·김승겸·이기형 평택시의원 및 일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동료 국회의원 67명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홍기원 의원은 경제관료,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쌓은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평택의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오늘 출판기념회가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한 홍 의원의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치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정치에 입문한 홍기원 의원의 첫 번째 저서 출간을 축하한다”며 “이번 저서를 통해 시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홍 의원의 비전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소속 상임위에서 평택발전을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정치의 혼돈기에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기원 의원의 첫 저서인 ‘세상의 온도’는 초선의원으로서 지난 3년간 보고, 겪고, 느낀 세상의 뜨거움과 차가움에 대한 소회를 담았다.

첫 선거의 온도, 정치의 온도, 생각의 온도, 정책의 온도, 인생의 온도에 이르기까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에는 공무원직을 수행하던 시절, 처음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내용 등 그동안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개인적인 생각이 담겨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느낀 충격과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 등 홍 의원의 정치적 철학과 신념을 알 수 있는 이야기부터 가족사, 유년기에서 청년기를 아우르는 성장기 등 개인사를 상세히 적어 내려갔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아버지와 장인을 한꺼번에 잃은 안타까운 심정을 담담하게 글로 표현했다.
홍기원 의원은 행사 마지막에 진행된 북콘서트에서 각 장을 쓰게 된 이유와 소감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 6장을 언급하며 “코로나 시기에 두 아버지를 잃었다”며 “임종을 잘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준도 기자 leejd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