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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청년 목소리로 정책을 만들어가는 희망 도시 평택”

by 주간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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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년네트워크 제6기 위촉식 개최

 

평택시는 지난 14일 제6기 평택시 청년네트워크(이하 평청넷) 위촉식을 개최하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는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위촉식은 평청넷의 역할을 강조하며, 평택시가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청년들의 도전과 참여가 평택의 미래를 만든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청년들이 평택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평택시 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제6기 평청넷은 27명의 청년으로 구성되었으며, 분과별 회의와 토론을 통해 청년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제안 얼마나 반영될지 궁금해…

청년들은 이날 위촉식에서 앞으로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며 활기를 띠었다.

 

한 청년은 “다른 지역에서 평택으로 이사 와 청년 정책에 관심 갖게 됐다”며, “이곳에서 나온 제안들이 얼마나 시정에 반영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은 “지난 기수에 참여하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제안을 주저하는 모습도 봤지만, 이번에는 좋은 리더와 함께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평택시는 2022년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며 청년 정책 추진의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주거, 일자리, 문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 희망 도시 평택’을 실현하고 있다.

2025년 평택시는 청년 정책 예산으로 총 176억 원을 편성하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과 자립 지원,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예산 항목으로 청년 생활 안정화 비용 약 75억 2천9백만 원, 청년 활동 지원 예산 약 2억 3천9백만 원, 청년 일자리 창출 약 11억 3천7백만 원, 20만 원씩 100명에게 1년간 지원(총 2천4백만 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3천만 원) 외에도 청년기본소득, 창업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문화 활동 증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평택시의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노인 복지 예산은 약 2천833억 원, 청소년 예산은 약 223억 원, 보육 예산은 약 2천878억 원으로 노인 복지와 보육 정책은 청년 정책 예산(176억 원)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인다. 이렇듯 사회적 약자로 변모한 청년층을 위해 더욱 세심한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청년 희망 도시 평택’ 가능할까?

평택시는 청년정책과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청년 희망 도시 평택’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평택시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는 청년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아, 마음 건강 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6기 평청넷 회장으로 선임된 용솟음 씨

 

제6기 평청넷 회장으로 선임된 용솟음 청년은 “5기에 다른 정책사업들에 밀려 평청넷의 제안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며 “이번 6기에는 더 많은 청년의 목소리를 유의미한 활동으로 담아내겠다”며 포부를 알렸다. 평청넷은 단순한 청년 단체를 넘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는 평택시의 중요한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평택시는 ‘청년 목소리로 정책을 만들어가는 희망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한편, 평청넷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23일까지 평택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되었으며, 기존 10명과 신입 20명으로 구성됐다. 기수 활동에는 제한이 없지만, 나이는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권현미 기자 brice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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