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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평택시의회, 외유성 출장 ‘여전’

by 주간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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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우리끼리만’

“의회 감시 역할, 시민의 의무”

지방의회 역할 강화와 동시에 의정 감시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촉구되는 흐름에 평택시의회가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년 6월 12일 행정안전부는 주민의 알권리 보장과 지방 정부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보공개지침을 발표했다. 행안부의 지침은 의회 운영, 의원 활동, 의회 사무 등 3개 분야 총 23종의 항목에 대해 정보를 공개할 것을 명시함으로써 회의록이나 조치 결과의 공개를 의무화했다.

행안부 지침이 발표된 지 약 9개월이 지났음에도 평택시의회의 정보는 시민에게 원활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매번 외유 논란에 휩싸이는 국내외 출장에 관한 보고서의 부재이다.

 

평택시의회는 지난해 상임위별 비교 견학을 다녀왔다. 기획행정위원회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 테크노파크, 태화강, 국가 정원 등을 다녀왔다. 복지환경위원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강릉시 순포 습지, 고양시 킨텍스 등을 방문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국립세종 수목원, 순천만 국가정원 등을 다녀온 뒤 올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달성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경주시 중심상가 공영주차타워 등을 비교 견학했다.

하지만 평택시의회 의원들의 비교 견학보고서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한 시민은 “비교 견학 등의 명분으로 무분별한 외유는 그만해야 할 때”라며 “의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대해 철저한 감시 또한 시민의 의무”라고 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회의 일수, 의원 1인당 의정비, 1인당 평균 회의 출석률, 1인당 평균 발의 건수, 민원처리 현황 등에 관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형 기자 iou86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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