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 및 비즈니스 포럼 열려
‘제52회 상공의 날’을 맞아 24일 평택상공회의소 6층 컨퍼런스룸에서 기념식이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상공인의 사기를 북돋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각계 포상이 수여됐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 표창은 탁월한 고용 안정성과 노사 협력 문화 정착에 기여한 씨엠테크(주)와 KG모빌리티(주)가 받았다. 평택시장 표창은 지역사회 공헌과 모범적인 기업 운영으로 지역민과의 상생을 실천해 온 AK플라자와 한양전공(주)에 수여됐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동제약(주), (주)디에스푸드원, (주)부자투어, (주)한국빅텍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첨단 의료기기 개발과 수출 확대 등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디케이메디칼시스템(주)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품질경영과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주)화경에 돌아갔으며, 대통령 표창이라는 최고의 영예는 정밀 부품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캐터필라정밀씰(주)에게 돌아갔다.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평택 기업들은 유연하게 대응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기업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평택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탄소중립과 AI 산업의 대두, 공급망 리스크 대응 등 기업 현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상공회의소의 목표를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오늘 수상한 기업들이야말로 평택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라며 “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AI 시대, 상상력이 경쟁력이다” 윤종록 전 차관 초청 비즈니스 포럼도 열려
2부 순서로 진행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AI 혁신과 소프트 파워,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여는 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전 차관은 “앞으로의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사람과 창의력, 즉 소프트 파워에 달려 있다”며,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자질은 ‘융합적 사고력’과 ‘상상력’임을 강조했다.
또한, “AI는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도구를 통해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하는 철학과 상상력”이라며, “평택이 AI와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시민, 그리고 교육계 모두의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강연 말미에 “세상은 예측할 수 없게 변하고 있지만,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는 결국 우리가 만들어나간다”며 “용기 있게 상상하고 실행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상공의 날’은 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3월 셋째 주에 기념식이 열린다. 평택상공회의소는 이를 기념해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격려함으로써, 상공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번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 역시 지역 산업을 이끄는 주역들을 조명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강주형 기자 iou86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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