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파크골프장 18홀로 정식 개장, 아직은 열악하지만 가능성 ‘충분’

제1회 평택시 파크골프협회 클럽대항전이 4월 1일, 진위파크골프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관내 18개 클럽에서 35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클럽별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오전 8시에 시작됐으며, 평택시 체육회와 지역 정치인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활기차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 김재균 경기도의원, 정형삼 평택시 체육진흥과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동준 평택시 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도 건강한 운동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형삼 과장은 “평택시는 파크골프장 확충과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5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건설을 계획 중이며, 향후 지속적인 확장과 발전을 위해 협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유사하지만, 코스가 짧고 장비가 간소화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다. 일반 골프에 비해 코스 길이는 약 100~200미터로 짧고, 9홀로 구성된 간단한 경기 방식이며, 한 개의 클럽만 사용하고 공도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9홀로 구성된 기존 평택 파크골프장에는 연간 3만여 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클럽대항전을 계기로 진위파크골프장이 18홀 규모로 정식 개장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시설은 아직 열악한 편이다. 신동준 협회장은 “현재 7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파크골프장 시설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회장으로서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민들레 클럽이 우승, 청북 클럽이 2위, 노을 클럽이 3위를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현미 기자 brice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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