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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평택시의회, 12일간 ‘정책 총력전’ 돌입

by 주간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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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조 5,799억 원 추경안 포함… “예산 제대로 쓰이고 있나 따져볼 시간”

평택시의회가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12일간의 제255회 임시회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회의는 21일 오전 10시,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개회됐다.

임시회는 정례회 외 시급한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회의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총 25건의 조례안·계획안 등이 상정됐으며, 각종 현안사업 현장 방문도 예정돼 있다.

가장 주목되는 안건은 총 2조 5,799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이다. 이는 당초 예산 대비 약 1,485억 원(6.1%) 증액된 수치로, 일반회계는 2조 1,402억 원, 특별회계는 4,397억 원으로 편성됐다. 만호지구 도시개발 사업, 수문 배수펌프장 설치 등 현안 과제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시의회는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28일부터 29일에는 추경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본격 심사한다. 30일부터 5월 1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마무리하며, 최종 의결은 5월 2일 오전 11시 제2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번 회기에는 총 25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10건은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 공무원 회생 지원, 시각장애인 영상해설 지원, 유해조류 퇴치, 스마트농업 육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이 눈에 띈다.

또한 집행부가 제출한 15건의 안건에는 평택문화재단 출연 변경,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개정, 지방세 감면 조례, 로컬푸드 제도 정비 등 예산과 밀접한 조례 및 계획안이 다수 포함됐다. 행정조직 개편안과 복지시설 위탁 운영 관련 안건도 포함돼 있다.

회기 중인 23일부터 25일까지는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수소충전소, 아트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도 병행된다. 시의회는 예산 편성과 사업 집행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예산이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적절히 쓰이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심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qldh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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