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벌 중학교 , 준공 지연 속 안전과 학습권 최우선

1학년 학생 사용할 교실 부분 준공으로 3월 개교 예정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14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소사벌 중학교의 개교 준비 현황을 확인하며, 공사 지연에 따른 대책과 학생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서 의원은 정일영 평택교육지원청 과장에게 공사 상황과 신입생 배정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준공 지연 사유를 지적하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질의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열 공사 등 신재생에너지 기준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돼 준공 일정이 3개월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에게 상황을 충분히 안내하고, 해당 학교를 희망하는 학생들만 배정되도록 사전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 의원은 △ 공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 △ 개교 이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교 운영 상황을 적극 안내할 것 △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학생 동선과 공사 구역이 겹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32학급 규모로 설립되는 소사벌 중학교는 일부 공간만 우선 사용하며 개교를 준비 중이다. 1학년 학생들이 사용할 1~2층 공간이 부분 준공되어 3월 개교를 시작한다.

권현미 기자 brice23@hanmail.net